전기차 지상 주차 요청에 대처하는 방법(전기차 화재)

이번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인해 큰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전기차 오너를 포함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에 대해 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에서 전기차 지상 주차 요구가 있을때는 자기 차종의 배터리 종류를 공개해서 우려를 줄이고 스프링클러 점검을 통해 안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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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오너, 아파트 입대위 및 관리사무소로 부터 지상 주차 요청을 받았을 때 대처 방법

먼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전기차 오너가 절대적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침착하게 팩트 위주로 입주민들에게 설명이 필요합니다.

전기차 화재의 위험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공유

먼저 전기차 화재율이 가솔린 차량 대비 많지 않다는 통계자료를 인용하면 좋습니다.
미국교통안전국 통계에 따르면 10만대당 화재 건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3474.5대
가솔린 & 디젤 차량: 1529.9대
전기동력 차량: 25.1대

스프링클러 작동 시 화재 확산이 되지 않고 조기 진화 가능하다는 점을 공유

이번 화재에서도 70여대나 전소되게 된것은 스프링클러 미작동이 주요 원인입니다. 실제로 전소 차량의 대부분은 화재 전기차와 떨어진 위치에 있었고, 천정을 통해 불이 확산된것으로 원인이 조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차별적인 전기차 주차금지를 하기 이전에 스프링클러 점검 및 기타 화재예방 조치를 요청하십시오.

차종 별 배터리 제조사 공유

이번 화재는 중국에서도 9~10위권 배터리 제조사의 배터리였습니다. 따라서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 SK, 삼성SDI)제조 배터리나 중국에서도 1~2위인 CATL, BYD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이 적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그러니 차종 별 배터리 종류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합니다. 무차별적인 전기차 화재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차종별 배터리 제조사는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주차장 이동을 요구 받는다면?

법적으로 근거가 없는 요청이므로 무시하셔도 되지만, 주변 입주민들과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별로 관리사무소에서 스티커를 부착한다는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분쟁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지상주차장으로 이동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하주차장 이용도 내 재산권의 일부이므로, 재산권 침해를 원치 않으시다면, 아래와 같이 대처할 수 있습니다.

관리비 인하 요청

관리비에는 지하주차장 주차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않는다면 내 재산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적정선에서 관리비 인하를 요청해 보십시오.

내용증명 송부(관리사무소)

재산권 침해에 해당하므로, 내용증명을 관리사무소로 송부할 수 있습니다. (내용 증명 작성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지인이 있다면 베스트겠죠..) 지하주차장 입차 금지 및 충전 금지는 재산권 침해에 해당하므로 당장 금지를 철회하도록 내용증명 송부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관리사무소에서는 즉각적으로 조치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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